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Kai's 워홀 in 호주 ep.50] 호텔에서 일하다 ㅡ Alice Springs

_Kai 2020. 12.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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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했으니 잡을 구할 차례였다

앨리스 스프링스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호텔들이 많았고, 그래서 호텔 잡이 대부분이었다

 

 

워홀러들이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잡은

웨이터, 웨이트리스, 주방 보조, 하우스키퍼 정도였다

 

 

호텔 외에도, 백패커나 세차장, 고기 공장, 학교 청소 등이 있다

일단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닥치는 대로 넣었다

 

 

 

 

<Job List in Alice Springs>

 

- Mercure Hotel

- DoubleTree

- Crowne Plaza(Casino)

- Quest 

- Ibis

- The Diplomat Motel

- Aurora

- YHA

- Casa Nostra Pizza(Restaurant)

- Pitter Kittle Motor Company

- Hungry Jack's(Fast Food)

- Centralian Middle School

 

 

보통 주위 얘기 들어보면 괜찮거나 많이들 했던 곳이

Mercure, DoubleTree, Crowne, Aurora, Pitter, School 정도였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많지만 주위에 하는 애들이 없었거나 들어보지 못했다

 

 

세차장(Peter Kittle Motor Company)과 백패커(Haven)에서 연락이 왔다

어찌저찌해서 헤이븐 백패커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Mercure

 

 

하루에 3-4시간해서, 주에 총 18시간 정도 일을 했다

하는 일은 하우스 키퍼로 쓸고, 닦고, 이불 교체, 쓰레기 버리기 등등이었다

 

 

 처음에는 동선 익히고 비품 위치 기억하느라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근무자가 친절하게 잘 알려줘서

일주일 정도 지나니 금방 익숙해졌다

 

 

Mercure

 

 

익숙해지니 일은 수월했고

백패커다 보니 호텔보다 뭔가 프리한 느낌이었다

 

 

2-3주 정도 하고 페이 슬립을 받았는데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원래 받아야 할 돈에 반밖에 

지급이 안되었다. 명세서에 적혀 있긴 했는데

따질 그런 건 없었던 거 같은데,,, 하 이놈에 기억력,,,

 

 

Mercure 방 내부

 

 

무튼 페이가 별로였다. 안 가는 걸 추천한다

마침 일행이 일하는 곳을 추천해줬다. '머큐어'라는 호텔이었다

 

 

3성급 호텔인 줄 알았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2성급 호텔이다...

금세 급이 떨어졌나...?

 

 

매니저가 내 일행의 일하는 모습을 좋게 봐줘서

나는 그 일행 덕분에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매니저는 중국 여자였다. 나이 때는 나랑 비슷해 보였다

간단히 대화를 나눈 뒤, 다음 날부터 출근하라는 말을 들었다

 

 

역시 어디든 인맥이 최고다ㅋㅋㅋㅋ

내가 할 일은 침대 정리하는 포지션인데, 침대를 이쁘게 만들어야 한다

용어를 딱히 몰라서, 나는 베드 메이킹이라고 칭했다

 

 

삼겹살 + 소세지 + 양배추

 

 

처음 하는 일이라 몰랐기에 출근 전 날 

유튜브를 보면서 연습해서 갔다

출근 첫날, 매니저가 베드 메이킹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베드 메이킹하는 방법은

1. 얇은 면을 하나 깐 다음 위쪽 매트릭스 아래쪽에 면의 일부분을 넣고 정리해준다 

2. 얇은 면을 하나 더 깐다

3. 솜이불을 깐다

4. 사선으로 무늬가 있는 면을 이불선에 맞추서 정리한다

5. 장식용 갈색 면(?)을 정리한다

6. 베갯잇을 정리한다

 

(Mattress - Comforter) - 1st Sheet - 2nd Sheet - Blanket - Top Sheet - Phillow

 

 

잡탕라면

 

 

ㅋㅋㅋㅋ내가 써놓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ㅋㅋ

처음 하면 굉장히 헷갈린다. 순서도 헷갈리고, 모양도 안 나오고...

대략 난감이다. 하지만 의지의 탑피커카이 아니겠는가!!!

 

 

일주일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쉬는 날도 없이 첫날부터

일주일간 쭉 출근했다.

손 끝으로 이불을 잡고 펴고 해야 되다 보니 손 끝이 정~말 쓰라렸다

 

 

해물 볶음밥

 

 

그렇게 하고 나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물론 중간중간 실수도 많이 하고

모양이 안 나와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도 낭비하곤 했다

한 두 달 정도 지나고서야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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