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1일차] 나홀로 오사카!
스토리에 올린 옛 글들을 하나씩 보다 보면
옛날 생각도 나도 잊고 지냈던 기억들도 떠오르면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한편으로는 "20대 때 추억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 하나하나 기록해 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지나간 추억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나의 스토리에 남겨보려고 한다.
때는 작년 2024.11.28일 일본 오사카로 향하기 위해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남은 연차를 써야 하는데, 집에 있기에는 아까워서 안가 본 오사카를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여자친구랑 같이 가고 싶었지만, 바쁜 스케줄 근무로 연차 사용이 어려워 나 혼자 가게 되었다..
5박 6일 일정(2024.11.28 ~ 2024.12.03)이었고, 환전은 70만원 정도 했다.
그 외에 비행기+숙소+교통+입장권 등은 미리 한국에서 예매하고 갔다.
오후 2:15분 비행기였다. 점심으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어묵 한 그릇을 먹고
출국 심사 후 탑승구 근처에서 라떼 한 잔을 했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5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지하로 내려가면 완행 지하철과 난바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급행인 난카이 라피트가 있다. 우리나라의 공항철도 같은 개념이다. 나는 일본 가기 전에 여행사 어플(마이리얼트립)을 통해 미리 예매를 해두었다. 예매 및 사용 방법은 여행사 어플에 잘 나와있다.
처음에는 사람들 따라가다가 일반 완행 지하철을 탈 뻔했다. "어 내가 봤던 지하철이 아닌데..?"라며 일단 내려서 중앙에 있는
시간표를 보면서 기다렸다. 다행히 내가 사진에서 봤던 파란색에 크고 둥그런 창문이 있는 열차가 왔고, 무사히 난바역으로 갈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1RFAg2w2bLwLqKJw9
와이즈캐빈 오사카난바 · 2 Chome-2-9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 캡슐 호텔
www.google.co.kr
약 45분 정도 걸려 난카이난바역에 도착했다. 오사카 난바역이 아닌 난카이 전용 난바역이 따로 있었다.
일본 지하철은 민영화되어서 노선마다 회사가 달라 복잡했다.
무튼 나는 난바 중심가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이름은 '와이즈캐빈 오사카 난바'
나 혼자였기에 숙소비도 아낄 겸 캡슐호텔도 경험해 볼 겸해서 이곳으로 숙소를 정했다.
일단 장점은
1. 가성비 : 1박에 3~4만원 정도
2. 난바 중심가 : 숙소 나가면 바로 중심가
3. 전체적으로 깔끔, 직원들 친절함
4. 6층 대욕장 : 목욕탕처럼 탕도 있고, 사우나도 있다. 아침저녁으로 뜨끈한 탕에 몸을 지지면 피로가 싹 가신다.
단점은
1. 약간의 소음 :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사용하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소음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동소리, 코골이, 알람 소리, 담소 등, 너무 예민하지만 않으면 문제없다.
2. 짐을 풀 때 비좁아서 힘들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이면 더 그렇다.
2층은 로비이자 안쪽에 주방과 식사공간이 있다.
냉장고도 있고 물도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있다.
혼자 온 사람끼리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게시판에 맛집을 공유하기도 한다.
3층은 남자전용 숙소
4층은 예약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5층은 여자전용 숙소
6층은 대욕탕이다.
짐을 간단하게 풀고 거리로 나섰다. 저녁을 먹기 위해 라멘집을 구글지도로 검색한 뒤 찾아갔다
가는 도중 경주에서 먹어봤던 십원빵 가게가 보였다. 그 가게 속 TV 화면에는 아이브가 있었다. K-POP 만세!
https://maps.app.goo.gl/sJWmpWuUaWcnma4R7
라면 카무쿠라 도톤보리점 · 1 Chome-7-25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kr
'카마쿠라 도톤보리점'에 도착했다. 어느 블로그에서 맛있다길래 가보았다.
가게 앞 키오스크로 라멘+교자+생맥주 세트(약 2,100엔)로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가 안쪽 빈자리에 앉았다.
라멘과 생맥주가 먼저 나왔다. 우선 라멘은 평소에 알고 있던 라멘이랑 달랐다. 맑고 기름기 있는 국물에 야채가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었다. 뒤이어 교자가 나왔다
만두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카무쿠라 교자는 맛있었다.
생맥 벌컥벌컥 마신 뒤에 교자 하나 먹어주고, 라멘 한 젓갈 먹어주면 '아 이게 행복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ㅎㅎ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고 주변 거리를 구경했다.
이쁜 딸기모찌가 있었는데 가격이 500엔이라서 구경만 했다.
첫날에는 몰랐는데 위에 사진에 있는 거리가 도톤보리 메인 거리였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첫날이기도 하고 다음날 교토를 갈 예정이라 일찍 숙소로 복귀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