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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1일차] 여자친구와의 첫 해외여행, 타이베이 입국!

_Kai 2025. 10.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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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첫 해외여행이다.

여자친구는 휴가를 길게 쓸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해외여행을 꿈도 못 꾸었지만, 두 달 전에 퇴사를 해서 드디어 해외여행을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다!

2025.09.27 - 10.05, 7박9일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다녀왔다.

 

 

2025.09.27 22:55분 대구에서 출발!

비행시간은 약 2시간, 시차는 대만이 한 시간 느리다

따라서 대만시간으로 2025.09.28 00:05분 대만 도착!

 

 

대구에서 대만가는 비행기는 밤비행기뿐이다..

그래서 하루를 날려먹긴 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았다.

또한 항공료가 저렴했다. 며칠 뒤 추석이라 비행기값이 평균 50만 원대였는데

우리는 인 당 20만 원으로 갈 수 있었다.

 

 

Welcome to Taiwan

 

대만 여행 지원금(~9.30) : 대만을 여행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5,000 대만 달러를 뽑기 게임을 통해 랜덤하게 지급

 

 

원래 추석 때 가려고 했었으나, 날짜를 앞 당긴 이유는

항공료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만 여행 지원금이 9.30일까지여서였다.

하지만 둘 다 실패...ㅠㅠ

 

 

 

 

 

환전은 토스 외환계좌를 만들어 환율이 좋을 때 환전을 해놓은 다음
대만 ATM에서 인출했다. 가장 깔끔하고 좋은 방법인 거 같다. 강추!

공항에서 10,000NT를 우선 인출했다.

 

 

첫 ATM은 인출이 안돼서 당황했다. 하지만 되는 ATM이 있고, 안 되는 ATM이 있으니 

여기저기에서 시도해 보길 바란다. 보통 초록나무에 노란 배경색인 곳은 다 가능하다.

 

 

국광버스

 

 

 

계획을 짤 때 염려됐던 부분이 새벽에 도착하는데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가는 방법이었다.

다행히도 '국광버스'가 있었다.

 

 

새벽 늦게까지 운행한다. 여행사 앱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할 수도 있고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나는 '마이리얼트립' 앱을 통해 미리 예매했다.

예약시간이 있어서 늦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굳이 예약시간 안 맞혀도 될 거 같다.

버스는 15~20분(?) 정도의 간격으로 생각보다 자주 있는 거 같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버스터미널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타이베이 버스터미널 근처 길거리

 

 

타이베이 버스 터미널에 내려준다. 버스터미널은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숙소를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정했다. 보통 번화가인 '시먼딩'이나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로 숙소를 많이 잡는다

 

 

숙소는 타이베이 메인역 바로 앞에 위치한 'Mayer Inn'에 잡았다.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하다.

1박 7~8만원 정도이다. 

장점 : 위치가 정말 좋다. 나오면 바로 번화가이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24시간 체크인 가능. 직원 친절하다.

단점 : 방이 좁다. 캐리어 2개를 펼 수 있긴 한데, 방에서 이동하기 불편하다. 

침대가 작다. 175cm인데 다리가 삐져나온다. 

방음이 잘 안 된다. 다른 방 안에 말소리는 잘 안 들리긴 하는데, 복도에서의  문 닫는 소리나 말소리는 잘 들린다.

엘리베이터가 답답하다.

 

 

하지만 이미 리뷰를 통해서 알고 있었고, 매일 피곤에 절어있어서 곯아떨어졌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낫배드?

 

 

아 그리고 처음에는 호텔 위치를 찾지 못했다. 외관이 호텔 같이 안 되어있고 그냥 빌딩이었기 때문이다.

그 빌딩에 들어가서 5층으로 가야  호텔 로비가 나왔다. 빌딩을 대여해서 장사하는 것 같다.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길거리_1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길거리_2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길거리_3

 

 

늦은 체크인을 했다. 그때가 새벽 3시 반쯤..?

대충 짐 풀고 아침 일정을 위해 바로 잤다.

 

생각보다 일찍 기상해서 후딱 준비하고 길거리로 나갔다.

한문으로 적힌 간판들이 보였다. 이색적이었다. 

드디어 대만으로 여행 온 실감이 났다.

 

 

 

 

우선 점심시간이라 '시먼딩'에 위치한 '아종면선'가게의 '곱창국수'를 먹으러 갔다.

가는 길에 볼거리들이 많았다. 그리고 위에 사진의 나무가 곳곳에 많았다. 운치 있는 나무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아종면선 곱창국수

 

 

곱창 양도 넉넉하고, 잡내도 없고, 면은 부드러웠다. 잎은 약간 향이 나는데 무슨 잎인지는 모르겠다.

사이즈가 두 가지 있는데, 우리는 둘이서 큰 거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가격은 80NT(약 3,700원), 가격도 착하고 맛있었다. 입맛에 잘 맞았다.

 

 

다 먹고 나서 소스가 있었다는 걸 알아버렸다... OMG

마늘소스와 칠리가 맛있다고 한다. 본연의 맛을 본 뒤 넣어 먹길 바란다...

 

 

행복당 버블티

 

 

 

 

식사를 했으니 후식으로 근처에 있는 행복당으로 가서 버블티를 한 잔 했다.

직원이 버블티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이벤트로 버블티 부채도 받았다.

가격은 120NT(약 5,500원)

맛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버블티는 '춘수당'의 버블티이다.

 

 

시먼딩 무지개 횡단보도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무지개 횡단보도! 

시먼딩역 6번 출구 앞으로 가면 볼 수 있다

 

 

삼형매 '망고 빙수'

 

 

 

다음으로는 삼형매 망고빙수를 먹으러 갔다.

냉동망고가 아닌 리얼 망고 빙수이다.

가격은 260NT(약 12,000원)

 

맛있었다. 부드럽고 새콤달콤하다. 주변 대만 다녀온 사람들이 대만 망고빙수를 완전 극찬을 했다.

하지만 그 정도 까진 아니었다. 기대가 컸었던 걸까... 맛있긴 한데 완전 극찬할 정도는 아니다. 

 

 

 

 

교통카드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다. 편의점에 가보면 저런 계란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먹어야 할 게 워낙 많아 먹지 못했지만 다음에 한 번 사 먹어 봐야겠다.

 

교통카드를 구매했다. 이지카드를 구매하려 했지만, 귀여운 카드 이미지에 속아 실수로 I-Cash를 구매해 버렸다.

둘 다 교통카드이지만, 사용처에 따라 조금 달라질 뿐 상관없었다.

하지만 이지카드가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고, 사용처도 더 많은 거 같다. 이왕이면 이지카드를 구매하길 추천!

 

 

교통카드 충전은 지하철역에서 했다. 보통 지하철 요금이 20NT(약 930원) 정도이다.

우리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서, 지하철 비용은 9일 기준 500NT(약 23,000원) 충전하니 딱 적당했다.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지하철을 타고 향한 곳은 '중정 기념당'

"신해혁명 이후 쑨원과 함께 자유중국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던 장제스(장개석)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당이다"

규모가 으리으리하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중정기념당 근처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잉어가 엄청 많았다. 앉아서 좀 쉬어갔다.

우리가 갔던 일주일 내내 비도 안 오고 날씨가 더웠다.

9월 말~10월 초인데도 더웠다. 기온은 약 32~35도 정도였고, 하루 종일 돌아다닌 나의 팔은 까맣게 타버렸다.

여행한다면 11월을 이후를 추천하다. 날씨가 더워 여행 내내 여자친구가 힘들어했다.

 

 

No.7 Coffee

 

 

근처 No.7 Coffee에 들어가서 아아를 마셨다. 

좁은 가게 안 사람은 많았다. 젊은 여사장님은 친절했다.

하지만 가격은 안친절했다. 아아 두 잔 360NT(약 16,500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더위를 식혔다

 

 

 

 

 

저녁을 먹으러 '키키 레스토랑'으로 갔다.

오픈 시간이 17:15분이라 101 타워 쇼핑센터를 구경했다.

명품샵들이 즐비했다. 유명한 홍차 브랜드 'TWG'도 있었다. 

눈팅만 하고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갔다.

 

 

키키 레스토랑은 예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난 하지 않았다. 왜 안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현장에서 QR코드 찍고 대기했다. 앞에 10팀 정도 있었고, 30~4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

 

 

2인세트로 주문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계란두부튀김, 부추꽃 볶음, 소고기 대파 볶음,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 대만 골드메달 맥주

가격은 부가세 포함 1,568NT(약 72,500원)

 

 

메뉴는 사진 순서대로 나왔다. 소고기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다. 새우는 고소했다. 

부추꽃볶음은 식감이 아삭아삭 너무 좋았다. 계란두부튀김은 푸딩처럼 살살 녹았다.

그리고 술 쫌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극찬한 골드메달 맥주!

대만 맥주 중에 No.1

야시장 음식보다는 가정식 레스토랑 음식들이 정말 맛있고 기억에 남는다.

 

 

반찬들이 짭조름해서 공깃밥 추가해서 먹었다. 

양은 좀 많은가 싶었지만 결국 다 먹었다.

성인 남성 2명 또는 성인 여성 3명이 먹기 좋은 정도이다.

 

 

여자친구와 먹을 때 보통 내가 1.3인분

여자친구가 0.7인분 먹는 거 같다.

나만 살쪄..

 

 

 

101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밥을 거하게 먹고, 타워 101로 향했다.

타워 101 입장권은 '마이리얼트립'앱에서 미리 예매했다.

가격은 2인 약 50,000원, 89층+패스트 트랙으로 예매했다. 101층 입장권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약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도 굳이 안 지켜도 될 거 같다. 오는 대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몇 초 만에 89층에 다다른다. 중간에 이퀄라이징 해주면 좋다. 흥~!

 

 

타워101 야경
타워101 야경
치어리더 이다혜씨와 한 컷!, 대만은 치어리가 인기가 연예인 급으로 엄청나다고 한다

 

 

타이베이의 야경이 좋았다. 치어리더 이다혜 씨와 사진도 한 컷 찍었다.

타이베이 랜드마크 가챠 뽑기가 있는데 가격은 50NT(약 2,300원)

4번 정도 했는데 타워 101이 나왔다! 집에 전시 중이다! 야호!

 

 

우롱차와 I MEI 우유맛 과자

 

 

시간상 아쉽게도 명소인 '용산사'를 가지 못했다. 저녁에 가면 야경이 좋다고 한다.

다음 대만 방문을 위해 아껴둬야겠다.

 

돌아가는 길에 대만 편의점에서 유명한 우롱차와 I MEI 우유맛 과자를 사서 먹었다. 

대만은 고온다습한 날씨덕에 차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차를 많이도 마시고 왔다.

우롱차, 홍차, 녹차, 동방미인차, 로즈차, 쟈스민차 등등...

알찬 대만 타이베이 1일 차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딥슬립을 하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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