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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오사카 여행 2일차]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교토'에 가다!
    Travelling/International 2025. 6.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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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여행 2일 차!
    교토를 가기로 결정했다. 교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교토는 일본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고대 일본의 수도로서 천년 이상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경주 같은 느낌인가..?
     
    9시쯤 일어나서 대욕탕에서 몸을 한 번 뜨끈하게 지지고 3층에 내려와 꽃단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0.3초) 덱스 닮은 한국 남자가 오더니 말을 걸기 시작했다.
    "혼자 왔어요?"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다.
    동행을 구하는 모양이었다. 꽤나 심심했던 거 같다.
     
    오늘 교토 간다고 말하니깐, 자기도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왔다.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준비를 마치고 그 친구와 같이 숙소를 빠져나갔다.

     
     

     
     

    우리는 지하철로 향했다. 둘 다 일본 지하철에 익숙하지 않아 헤맸다.. 구글지도와 역무원에게 물어물어 겨우 교토로 가는 왕복권을 끊을 수 있었다. 왕복 비용은 1,160엔! 급박하게 하다 보니 과정들이 기억이 잘 안 난다..ㅎㅎ 뭐 타고 갔는지도 기억이 잘..
    사진에 JR이 있는 거 보니 JR을 타고 갔던 거 같다.. 구글지도로 검색해 보면 미도스시선도 있고 JR도 있고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지하철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는 Kai
    지나가다가 찍은 도시락 샘플

     
     

    1시간 30분 정도 걸려 교토역에 도착했다. 우선 교토의 정보를 얻기 위해 근처에 있는 '교토 관광안내소'로 향했다.
    안내소 직원분이 영어도 잘하시고, 엄청 친절했다. 안내소에서 버스패스(교토 버스 하루 이용권)도 구매할 수 있는데,
    여러 군데를 가기에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그냥 설명만 듣고 나왔다.

     
     
    https://maps.app.goo.gl/GBZ8y4MD6k8xV9Ey8

     

    HIS Kyoto tourist information center · 일본 〒601-8412 Kyoto, Minami Ward, Nishikujo Inmachi, 17 都ホテル京都八条地

    ★★★★★ · 관광 안내소

    www.google.co.kr

     
     

     
     

    안내소를 빠져나왔다. 우선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러 미리 찾아둔 '규카츠 교토가츠큐 교토역전점'으로 향했다.
    교토역에서 가까워서 걸어갔다. 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을 발견했다. 라멘집이었는데 현지인들이 많은 걸 보아 로컬 맛집처럼 보였다. 좀 더 걸어가니 교토 타워도 볼 수 있었다.

     
     

    살치살 규카츠 정식
    살치살 규카츠 정식
    추가 주문한 채끝살

     
     
    https://maps.app.goo.gl/oBAwnVRTAc9AuGvA8

     

    규카츠 교토가츠규 교토역전점 · 211 Maoya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1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kr

     
     

    관광 안내소에서 15분 정도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0.3초 덱스 친구는 전 날에 규카츠를 먹었다고 자기는 근처에서 피자를 먹고 온다고 했다. 혼자 들어가 바 형식의 식탁에 앉아 주문을 했다. 와규, 채끝등심, 살치살, 안심 등 부위가 다양했다. 중간 가격인 살치살규카츠정식(텍스포함 약 2959엔)으로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구성은 규카츠, 소스들, 미소된장국, 카레, 양배추 샐러드, 날계란으로 되어있다.
     
    불판에 올려 살짝 익혀서 다양한 소스들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아주 살짝 질긴감이 있긴 했다.
    배가 고파서 빨리 먹어 그런가 뭔가 아쉬웠다. 그래서 채끝살만 추가 주문했다.
    채끝살이 나에게는 더 맛있었다. 맛있게 먹었지만 너무 헤비 하게 먹은 감이 있었다.
    각자 점심 식사를 끝내고 다시 만나서 '후시리 이나리 신사'로 향했다

     
     

     
     

    교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나리역에 내렸다

     
     

     
     

    이나리 신사 입구에 '토리이'가 보였고, 기념으로 같이 사진 한방을 찍고 안으로 들어갔다.
    '토리이'는 신사의 입구에 세워지는 붉은색의 문으로, 신성한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한다고 한다.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수많은 토리이가 줄지어 서 있는 '센본토리이'로 유명하다.

     
     

     

    센본 토리이
    (좌)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처마밑에 들어가있는 사람들 / (우) 운수 종이

     
     

    현지인부터 관광객들까지 엄청 많았다. 기모노? 유카타? 입은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였다.
    점치는 것도 있고, 무슨 전통 공연도 있었다. 중간에 소나기가 와서 사람들이 잠깐 대피하기도 했다
    좀 걷다 보니 이나리 신사에서 유명한 센본 토리이를 볼 수 있었다. 센본 토리이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다. 대충 찍고 사람들을 따라 걸어 올라갔다. 토리이가 엄청 길게 줄지어 저 있었다.
    중간에 가다 지도 팻말을 보니 한 참 더 올라가야 해서 우산과 시간이 없던 우리는 중간지점에서 돌아내려 왔다
     
     

     
     

    거의 다 내려오니 상점가들이 줄지어 있었다. 각종 기념품들과 음식들을 판매했다. 흰색 고양이 가면이 이뻤는데 다른 데서 팔겠지라고 생각하고 안 사 온 게 후회된다. 저기 있던 게 퀄리티가 좋았는데..
    녹차우유 아이스크림을 각자 하나씩 사서 길가 벤치에 앉아 당을 보충했다. 살살 녹았다. 일본 말차는 역시 맛있었다.

     
     

    교토 풍경
    교토 풍경2
    교토 풍경3
    이나리 신사역
    교토 거리

     
     
    그다음 어디 갈지를 상의했다. 우리는 힘들었고, 커피가 땡겼다. 검색해 보니 블루보틀이 있어서 이나리 신사역에서 산조역으로 이동했다. 블루보틀은 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 카페이다. 뉴욕에 갔을 때 유명하다고 해서 처음 먹어보고, 교토에서 두번째였다. 
     
     
    https://maps.app.goo.gl/jJnrzCzjnxzrkyUx8

     

    블루보틀 커피 교토 키야마치 카페 · 일본 〒604-8023 Kyoto, Nakagyo Ward, Bizenjimacho, 310-2 立誠ガーデン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나는 라떼, 0.3초 친구는 아아를 주문했다. 직원분이 일본분인데 한국말을 잘해서 깜짝 놀랐고 뭔가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뿌듯했다. 보통 그런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드라마로 독학했다는데, 다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국어 배우기가 쉬운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라떼 아트가 아트였다! 커피맛도 역시 맛있었다. 등산(이나리 신사)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그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둘 다 30대이고, 나이는 나보다 어렸다. 서로 동안이라고 격려해 주었다😂
    유럽 어딘가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아버지 일을 돕기 위해 잠시 쉬어가고 있다고 했다. 금수저인 거 같았다. 부럽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원래 계획은 아라시야마 치쿠린, 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니넨자카, 야사카 신사, 마루야마공원, 하나 미코지 거리, 마루야마공원
    등 많았지만... 교토 와서 후시미 이나리 신사 한 군데밖에 못 갔던 것이다ㅋㅋㅋㅋㅋ..
    교토는 관광지들끼리의 거리가 멀어서 계획을 잘 짜서 와야 할 거 같다. 자연 및 신사들이 많아서 걷기도 많이 걸어야 하고 풍겨도 즐겨야 하니 충분히 즐기려면 여유롭게 이틀정도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를 다 마시고, 오사카로 돌아가기 위해 교토역으로 가야 했다.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우버 프로모션 할인코드가 있어 무료로 우버를 이용했다
    사용법은
    1. 우버앱을 다운로드한다 
    2. 한국에서 인증 및 카드 등록
    3. 인터넷에 '우버 프로모션 할인코드' 검색 후 우버앱에서 등록
     

     

    오사카 거리



    교토에서 오사카로 돌아왔다. 그 친구와는 헤어지고
    배가 고파서 길거리에서 파는 타코야끼를 사 먹었다
    많이 걷고 해서 허기진 상태라 더 꿀맛이었다
    타코야키로는 부족해서 편의점에서 타코샐러드랑 연어 주먹밥을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대욕탕에서 피로를 풀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지나고 보니 교토에서 한 게 너무 없는 거 같아 아쉬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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