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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3일차] 오사카 주유패스로 오사카를 체험하다Travelling/International 2025. 6. 29. 16:34728x90
오사카 여행 3일째!
첫날은 늦은 저녁이라 가볍게 둘러봤고
둘째 날은 교토에 갔고
셋째 날이 되어서야 오사카를 제대로 느끼기 위한 날이었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대욕탕에서 몸을 지지고 아침을 시작했다.
나름 꽃단장을 하고 숙소를 나섰다. 스티커로 가리니깐 더 괜찮아 보이네..?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구매해 둔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해 지하철을 탔다.
'오사카 주유패스'란?
오사카 내에서 주유패스 하나로 전철, 버스, 관광지,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티켓(바우처)이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116114오사카 시티패스 -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 2일권 (디지털권/즉시사용)
오사카 시내의 명소와 전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해 보세요! [이 패스의 매력 포인트!] • 교통과 명소 방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티 패스입니다. • 모바일 바우처 하나로 편리하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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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딩
첫 번째 행선지는 '오사카 성'이었다. 가는 길에 일본 초등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중학생인가..?
걷다 보니 오사카 성벽에 도착했다. 오사카 성벽 밖 변두리는 산책로로 되어있는데 굉장히 널찍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조깅하는 사람들, 큰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사진 찍는 관광객들 모두 행복해 보였다.
처음에 검색 안 하고 가서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완전 기대 이상이었다. 성벽 주위로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인공 호수가 있는데
성벽과 인공호수의 조화로운 풍경이 너무 근사하고 멋졌다. 날씨도 한몫했던 거 같다.오사카 성벽 오사카 성벽을 바라보는 Kai 은행나무
성벽 앞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광관객에게 요청도 하고, 삼각대를 세워놓고 찍기도 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 한 통을 사고, 성벽 안으로 들어갔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걷다가 이쁜 은행나무도 볼 수 있었다.오사카성
한참을 걸어서 들어가니 드디어 오카사 성이 보였다. 한국 중년부부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평소에 사진 좀 찍으시는 분인가 보다. 잘 나왔다. 포토타임을 가지고 성 안을 구경하기 위해 입구로 향했다.
엄청난 사람들이 입장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매표소에 줄지어 서있었다. 하지만 나는 주유패스가 있어 QR코드를 찍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오사카 성을 관광하게 된다면 주유패스는 필수인 거 같다. 그렇지 않으면 한 참을 서서 기다려야 할 것이다.
오사카성 8층 외관 풍경
그렇게 스무스하게 입장을 해서 오사카 성 내부를 구경했다. 초입에 엘리베이터랑 계단, 두 방향으로 나뉘는데 나는 계단을 이용했다. 우선 8층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층마다 구경을 했다. 사실 딱히 볼 거는 없다. 일본 역사에 대한 박물관 같은 느낌인데 다 일본어로 적혀있고 해서 나에게는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 대충 둘러보면서 쭉 내려왔다.
오사카 성을 빠져나갔다. 오카사 성 앞 공원에서 간단한 전통 놀이공연도 하고 있었다.
오사카 성 관광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주변 맛집을 검색했다. 안 먹어본 음식 중에 리뷰가 많은 식당을 찾았다.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거리의 카레우동 전문점이었다. 가게 이름은 '도쿠마사 모이노미야점'
https://maps.app.goo.gl/fUZWt4g6LGLYK22m8도쿠마사 모이노미야점 · 1 Chome-16-22 Morinomiyachuo, Chuo Ward, Osaka, 540-0003 일본
★★★★☆ · 우동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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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크레페 샘플 구경 도쿠마사 가게 앞 웨이팅
많이 걸어서 굉장히 허기졌다. 도착하니 웨이팅이 있었다.
5-6팀 정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빨리 빠지지 않았다.
한국 가족단위랑 커플이 많이 보였다. 한 1시간 정도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바 형식의 식탁에 앉아 소고기 카레우동을 주문했다.
직원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로 구성되어 있었다도쿠마사 가게 입구 소고기 카레 우동
주문한 소고기 카레우동이 나왔다. 정갈하고 먹음직 스러웠다. 카레우동 한 젓가락 먹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카레는 꾸덕하고 면은 쫄깃쫄깃했다. 위에 올라간 소고기와 덴까스(튀김 부스러기)와도 너무 잘 어울렸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오사카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이다.
"고치소 사마 데시따"라는 인사말은 하고는
가게 밖을 나섰다. 배도 채웠으니 다음 행선지인
백화점들이 몰려있는 '우메다 역'으로 향했다산마르크 카페 라떼
우메다 역에 도착했다.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실 차례였다. 근처 카페인 '산마르크 카페'로 들어갔다.
현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잘 웃고 친절했다. 라떼를 주문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다음 일정을 들여다봤다. 어느새 커피는 바닥을 보였고, 아쉬워서 한 잔을 더 주문해서 마셨다.
https://maps.app.goo.gl/UvDexMkH5z39N4Bb7산마르크 카페 · Osaka, 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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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파이브 쇼핑몰
라떼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바로 근처에 보이는 헵파이브 쇼핑몰에 들어갔다.헵파이브 건물 꼭대기에는 대관람차가 있는데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평소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헵파이브 대관람차에 탑승했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대관람차는 천천히 엄청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위에서 보는 우메다이 끝내줬다. 대구 스파크랜드 관람차 보다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덜 무서웠다ㅎㅎ
헵파이브 대관람차 대관람차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스무스하게 한 바퀴 돌고 나와 아래층에 캐릭터샵도 한 번 돌아보면서 구경해 줬다.
루피와 손오공 악마의 열매 헵파이브 쇼핑몰을 빠져나와 오사카 3대 백화점인 한큐, 한신, 다이마루 백화점을 빠르게 구경했다.
한신은 사케, 다이마루는 닌텐도와 포켓몬, 한큐는 꼼데가르송 외 나머지들을 구경하기 좋다
닌텐도에 사람이 진짜 많았다. 딱히 살만한 건 없어서 가볍게 훅 들러보고 빠져나왔다.
지하도 다이마루 백화점 내 닌텐도 매장 슈퍼마리오 버섯돌이 꾹꾹 다양한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신사이바시 거리' 오사카 밤거리 우메다역 근처 백화점을 열심히 둘러보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 신사이바이 거리 근처에 있는 '사카에스시 타마야초점'으로 갔다.
사람들이 줄지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최소 1시간 이상 웨이팅 해야 할 거 같기도 했고, 후기에도 안 좋은 평들이 간간이 보여서
웨이팅을 포기하고 도톤보리에 있는 '대기수산 회전초밥 도톤보리점'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카에스시 타마야초점 웨이팅 줄 대기수산 회전초밥 도톤보리점 https://maps.app.goo.gl/mfC1Hqhbfn3K7zav6
대기수산회전초밥 도톤보리점 ·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7−24 道頓堀ビル 1
★★★★☆ · 회전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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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회전초밥집이라 접시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었다. 다 맛있었지만,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랑 타코와사비가 들어간 초밥들이 정말 맛있었다. 차완무시 포함 총 아홉 접시를 먹었다. 대략 3,000엔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이퀄리티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퀄리티와 패드로 주문 및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어서 혼밥 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다.
도톤보리강 야경 및 리버쿠르즈 도톤보리강을 바라보는 Kai 배를 든든히 채우고 도톤보리 리버쿠르즈를 타기 위해 메인거리로 갔다.
도톤보리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과 그 강 옆으로 형형색색의 상점가들이 늘어져 있는 야경이 정말 근사했다.
한국 관광객에게 부탁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후에 리버 쿠르즈를 타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 티켓을 받았다.
주유패스가 있어 리버 쿠르즈도 무료이다.
리버 쿠르즈 티켓 일본 아주머니들과 한 컷 티켓에 적힌 시간에 탑승구에서 대기했다. 나는 약간 뒤쪽 편에 앉았다. 혼자서 셀카를 찍은 뒤 사진을 확인하고 있는데 어떤 한 분이 내 뒤에서 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브이를 한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걸 확인한 나는 웃으면서 다 같이 한 컷 찍자고 제안했다.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여행 온 일본 아주머니 무리들이었다. 도쿄나 다른 타 지역에서 많이들 여행 오시는 거 같다.
다들 일상에서 벗어나 들뜨고 기쁜 마음이어서 상대방에게 쉽게 호의적일 수 있는 게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ㅎㅎ
돈키호테 리버 쿠르즈에서 본 글리코사인 돈키호테 도톤보리 강을 횡단하면서 이것저것 많은 것을 구경할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도 길고, 알차서 기대 이상이었다.
쿠르즈에서 손을 흔들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답례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이 얼마나 인류애가 느껴지는 광경인가!!ㅎㅎ
건물 안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기분이 좋았다.
관람 막바지에 오사카 랜드마크인 '글리코사인'을 볼 수 있었다.
리버 쿠르즈에서 내려 '글리코사인'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숙소로 돌아갔다.
오사카 랜드마크 '글리코사인' 오늘 하루 오사카 주유패스로 지하철, 오사카성, 헵파이브 관람차, 도톤보리 리버쿠르즈를 무료로 이용해서 뽕을 뽑은 거 같다
이 외에도 우메다 공중공원,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등이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가지 못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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