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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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53] Uluru-Kata Tjuta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8. 04:08
집과 세컨잡까지 구하고 난 뒤부터는 일 집 일 집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일한지 100일 정도가 지나 9월이 되었다 원래는 너무 힘들어 한국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던 달이기도 했다 휴식이 필요했었다 마침 그때 당시 여자 친구의 친구가 호주로 놀러온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4일간 휴일을 얻어 '울룰루'를 가기로 했다 '울룰루'는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며, 지상에 노출된 단일 암괴로서의 세계 최대 크기이다 Ayers Rock(에어즈락)이라고도 불리우며, 울루루에는 매 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울룰루 떠나기 하루 전 날 친구 '미오'가 공항에 도착해, 오프였던 내가 픽업을 갔다 '미오'는 영어를 하지 못하고 나는 일본어를 하지 못해 대략 난감이었다...ㅋㅋㅋㅋ 여자 친구가 퇴근을 하고 같이 장을 본 뒤 머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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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52] Move and Second Job ㅡ Alice Spring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6. 09:01
로니 하우스에 머무른 지 2달 정도 되어갔다 저렴하고 나쁘지 않았지만 가끔 너무 북적거려서 조용한 곳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소문 끝에 Asian Mart 사장님이 셰어하우스를 운영 중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마트 사장님은 중국 여자였다. 아시안마트로 가서 '클로에(Chloe)'와 대화를 나눴다 다행히 방이 있었고, 일주일 이내에 입주할 수 있었다 로니 하우스에서 차로 대략 2-3분 거리였고, 근처에는 IGA 마트가 있었다 방 가격은 주에 125불이었다 방 컨디션은 좋았다. 침대, 책상, 옷장, 서랍, 화장대, 옛날식 에어컨 등이 있는 9-10평 정도 크기의 방이었다 건물은 3채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각의 건물은 조금 떨어져 있었다 본관은 4팀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다. 건물 안에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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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51] Mercure in Alice Spring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5. 22:10
머큐어 호텔은 2성급 호텔로 레스토랑, 수영장, 헬스장, 회의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객실은 팜코트, 가든, 테라스, 리벌검으로 구역이 나뉘어있다 나는 머큐어에서 하우스키퍼(Housekeeper)로 일을 했다 앨리스 스프링스 호텔 중에서 힘들기로 소문났던 곳이었다 객실을 청소하는 일이다. 2인 1조로 청소를 했다 한 명은 베드 메이킹, 다른 한 명은 화장실 나는 베드 메이킹을 했다. 베드 메이킹이 하는 일은 일단 객실 문을 개방한다. 스토퍼로 문을 고정한다 그러고 난 다음에 우선 미니바에 있는 사용한 컵들을 화장실 세면대에 가져다 놓는다 각 종 우유, 커피포트, 물 등 액체류를 화장실 세면대에 붓는다 (세면대에 가져다 둔 컵들은 화장실 청소하는 동료가 깨끗이 씻은 뒤 미니바에 다시 가져다 놓는다) 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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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50] 호텔에서 일하다 ㅡ Alice Spring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5. 18:01
집을 구했으니 잡을 구할 차례였다 앨리스 스프링스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호텔들이 많았고, 그래서 호텔 잡이 대부분이었다 워홀러들이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잡은 웨이터, 웨이트리스, 주방 보조, 하우스키퍼 정도였다 호텔 외에도, 백패커나 세차장, 고기 공장, 학교 청소 등이 있다 일단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닥치는 대로 넣었다 - Mercure Hotel - DoubleTree - Crowne Plaza(Casino) - Quest - Ibis - The Diplomat Motel - Aurora - YHA - Casa Nostra Pizza(Restaurant) - Pitter Kittle Motor Company - Hungry Jack's(Fast Food) - Centralian M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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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49] Alice Spring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4. 02:50
겐다에서 돈벌이가 별로 좋지 않아 앨리스 스프링스로 가게되었다 엘리스 스프링스는 호주에 중심에 있는 도시이다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며, 지상에 노출된 단일 암괴로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울루루' '울루루'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앨리스 스프링스'이다 울루루는 Ayers Rock(에어즈락)이라고도 불린다. 울루루에는 매 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그 관광객들은 울루루는 가기 전에 앨리스 스프링스를 많이들 거쳐간다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울루루까지 자차로 가는 방법도 있고 투어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고, 울룰루 공항에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내가 호주 한가운데, 사막으로 둘러싸인 이 곳에 온 이유는 일행의 권유 때문이었다 2018년 당시, 내가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는 앨리스 스프링스에 대한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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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47] Eat Street Market in Brisbane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2. 20:51
나의 첫 도시였던 브리즈번! Gayndah(겐다)로 가는 길에 또다시 들렸다 익숙한 곳이라 너무 좋았다 브리즈번에 있을 때 일만 하느라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던 터라 가보지 못했던 Mt.Coot-Tha 랑 Eat Street Market 중 고민하다가 산은 타즈매니아에서 많이 가봤기 때문에 Eat Street Market을 가기로 했다 Eat Street Market은 매주 금, 토, 일 영업을 한다 공휴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며, 영업시간은 4:00 pm - 9:00 pm(일요일 10:00 pm) 상황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영업일, 시간 등을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저녁도 먹을 겸 해서 저녁시간에 갔다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입구 간판부터 화려한 불빛으로 휘황찬란하였다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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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46] Great Ocean Road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2. 19:18
타즈매니아를 떠나 멜버른에 도착했다 멜버른에 온 김에 가보지 못했던 멜버른의 명소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보기로 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주욱 늘어선 절벽과 기암괴석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새파란 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죽지 전에 가봐야 하는 곳으로 회자되는 곳이기도 하다 여럿 포인트가 있는데, 내가 들렸던 곳은 메모리얼 아치, 케넷리버, 아폴로 베이, 12사도, 로크 아드 고지, 런던 브릿지이다 중간중간에 포인트에 계속 들려 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여유롭게 다녀오길 권장한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을 권장하며, 자동차보다는 투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운전하는 사람은 마음 편히 경치 구경을 하기가 힘들고 장시간 운전으로 굉장히 피곤하다...ㅋㅋㅋ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시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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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45] Goodbye Tasmania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2. 22. 05:27
타즈매니아를 떠나기 2-3주 전에 배편을 예매해놓았다 그 사이에 일주일간 로드트립도 하고 크래들 마운틴도 등산하였다 떠날 시간이 점점 가까워져 갔다 일은 떠나기 전까지 계속하였다 동료들과 하우스메이트들에게도 사실을 알리고, 송별회 겸 각자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었다 언제나 음식을 각 자 만들어 나눠먹는 것은 너무 좋은 거 같다 자기가 만든 음식이 잘 안 팔리면 섭섭하긴 하지만...ㅋㅋㅋ (내가 만든 음식은 항상 잘 팔렸다 훗) 농장에서 동료들과 같이 기념샷을 찍고 하우스메이트들과도 기념샷을 찍었다 아마도 이번에 헤어지면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다 정말 그 순간 그 사람들과의 추억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더욱 마음 아프며, 더욱 소중하다 (다들 잘 살고 있는 거지? 응?ㅠㅠㅠㅠ) 타즈매니아에 11월 말에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