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r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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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20] Goodbye Ayr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5. 28. 01:00
2017. 05. 21 - 2017. 10. 23 21일에 Ayr에 도착해 운 좋게 2일 뒤에 바로 일을 시작했고 처음 하는 농장일을 잘 버텨내면서 세컨드 비자를 위한 88일을 채우고, 농장 시즌이 끝날무렵까지 일을 했다 대략적으로 11월에 시즌이 끝나지만, 여름이라 너무 덥기도 했고, 세컨드 Year을 위해 미리 떠나 여행을 좀 하면서 쉬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다사다난했던 5개월간의 농장 생활을 끝내고 10월 23일 날 정들었던 실버링크를 떠나게 되었다 처음 하는 농장일이라 초반에 정말 힘들었다. 또 한 더운 날씨에 노동을 하니 몇 배로 힘들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추억도 더 많았고, 기억에도 더 남는다. 호주 워홀 2년 동안 제일 기억에 남는 지역 중 하나를 뽑으라면 Ayr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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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9] 실버링크(숙소) 사진들 모음 : Collection of pictures in Silverlink(Caravan park)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5. 25. 23:39
시간이 지나면서 농장 생활은 그냥 일상이 되었다. 기상 - 일 - 집 - 샤워 - 저녁(+도시락) - 10시 취침 일주일에 1~2회 Day-off 쉬는 날에는 밀어뒀던 빨래, 청소, 카페가서 영화 다운로드하기, 장보기 가끔씩 타운즈빌 가거나 관광명소 가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워홀러들은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한다. 세컨 비자를 위해 농장에서의 88일을 채운 사람, 중간에 잘리거나 일이 힘들어 떠나는 사람, 비자 기간이 끝나갈 쯤 마지막 여행을 위해 떠나는 사람 등등 이별은 언제나 시원섭섭하다. 나는 이미 세컨비자를 위한 88일을 다 채운 상태, 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애매한 시기라 좀 더 있기로 한다. 헤어디자이너로 일했었던 두명의 일본 친구 한 번 자를 때마다 $10불씩 받았다. 수입이 꽤 짭짤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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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8] 농장 사진들 모음 : Collection of pictures in the farm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5. 22. 17:09
트랙터를 따라 이동하는 일꾼들 물 맛이 끝내줘요~ 구욷~! 일하다 발견한 뱀... 아~~ 주 가끔 나오니 걱정 안 해도 된다... 하하 알록달록 애증의 캡시컴~ 막상 마트에서 살려면 비싸다는... 휴식모드ㅋㅋㅋㅋ 보통 남자들이 픽킹을 하고, 여자들이 트랙터 위에서 솔팅(분류)을 한다. 버려지는 수많은 캡시컴들, 하자(대미지) 있는 것들은 버려진다 아깝다... 록키 폰즈 팜 정말 크다... 이 사진에 나오는 건 빙산의 일각일 뿐...ㅋㅋㅋㅋ 지금 보이는 것들은 다 캡시컴 밭이고 멜론 밭도 따로 있다. 이동할 때마다 밴으로 움직이다 그리운 동료들... 또르르... 태국 친구 '파누', 성격 너무 좋다 친한 친구 중에 한 명 중국 친구 '잭코', 처음에 농땡이 같아서 안 좋게 봤는데 지금은 친한 친구 중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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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3] 농장 그리고 일상 - 멜론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 1. 19:06
농장 일정은 이렇다 06 : 10 셔틀버스 탑승 07 : 00 일 시작 10 : 00 ~ 10 : 20 휴식 13 : 20 ~ 14 : 00 점심 17 : 00 퇴근 어김없이 농장의 하루가 밝았다. 그 날은 수기로 출근을 체크하던 시스템에서 지문으로 출근을 체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일렬로 나란히 줄을 선 뒤 지문을 찍은 후 농장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멜론이 어느정도 커져 수확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멜론 픽킹이 시작되었다. 한 손에는 짧고 날카로운 나이프가 쥐어졌다. 멜론 픽킹 방법은 한 손으로 멜론을 잡고 나이프를 든 손으로 줄기 부분을 컷팅한 뒤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된다 멜론을 한 손으로 움켜잡고 올려야하는데, 고무장갑을 껴서 손쉽게 가능하다. 고무장갑의 마찰력으로 인해 한 손에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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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2] Rocky Ponds and Hard worker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30. 13:34
Rocky Ponds 팜은 남쪽으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래서 보통 밴(미니 셔틀버스)에서 쪽잠을 청하곤 했다. 한참을 가서 농장에 도착했다. 농장에 도착한 밴은 총 4대였다. 워커들이 대거 하차했다. 나도 따라 내렸다. 다른 조는 일을 하러 갔고, 우리 조는 한 참을 대기했다. 그 날 우리 조는 5명으로 구성되었다. 작물이 한 참 자라나는 시기라 모든 인원이 다 투입될 수 없어 우리 조는 대기하다 호박을 캐러 갔다. 황무지 같은 벌판에 내렸다. 자물쇠 뜯을 때 사용하는 큰 가위를 하나씩 부여받았다. 한 열 당 한 명씩 서서 호박 라인을 따라 걸으면서 호박과 호박을 연결하고 있는 줄기 부분을 알맞게 컷팅하는 작업이었다. 한 번은 쭉 컷팅하고 한 번은 그 컷팅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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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1] AYR, Silverlink and Rocky pond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29. 18:19
드디어 Ayr에 도착했다. 일단 숙소를 구해야 하기에 몇몇 백패커 및 캐러반 파크를 돌아다녔다. 그중 마스터형이 알려줬던 실버링크(캐러반 파크)가 가격, 시설, 농장 연결 부분에서 가장 괜찮아 보였다. 늦지 않은 시즌에 왔음에도 남아있는 방이 많지 않았다. 두 개의 방이 남아있었는데, 하나는 4명 방이였고, 다른 하나는 8명 방이었다. 물론 8명 방이 조금 더 저렴했다. 고민 끝에 4명 방으로 결정했다. 그 방에는 일본인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사용하고 있었다. 방에 들어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짐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침대에는 형형색색의 속옷들이 걸려있었다. 와우! 입구를 마주보고 오른쪽 편 침대 2층이 비어있었다. 침대 맞은편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었다. 침대 주변에 짐을 풀기 시작했다. 어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