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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1] AYR, Silverlink and Rocky pond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29. 18:19728x90
드디어 Ayr에 도착했다. 일단 숙소를 구해야 하기에 몇몇 백패커 및 캐러반 파크를 돌아다녔다. 그중 마스터형이 알려줬던 실버링크(캐러반 파크)가 가격, 시설, 농장 연결 부분에서 가장 괜찮아 보였다. 늦지 않은 시즌에 왔음에도 남아있는 방이 많지 않았다.
Alva beach in Ayr 두 개의 방이 남아있었는데, 하나는 4명 방이였고, 다른 하나는 8명 방이었다. 물론 8명 방이 조금 더 저렴했다. 고민 끝에 4명 방으로 결정했다. 그 방에는 일본인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사용하고 있었다. 방에 들어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짐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침대에는 형형색색의 속옷들이 걸려있었다. 와우!
실버링크 8인룸 앞마당 풍경 입구를 마주보고 오른쪽 편 침대 2층이 비어있었다. 침대 맞은편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었다. 침대 주변에 짐을 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정리를 마쳤을 때, 룸메들이 들어왔다. 어색했지만 반갑게 맞이해줬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편해졌다.
실버링크에서 처음 사용했던 4인룸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캐러반 파크라 널찍했다. 캐러반 파크의 반쪽은 여행자를 위한 공간이었고, 나머지 반쪽은 워커들이 생활하는 숙소 같은 곳이었다. 숙소는 여러 형태로 존재했다. 빌라, 스튜디오, 모텔 룸 등의 형태였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키친과 화장실, 세탁실, 샤워실 그리고 풀장도 있었다.
워커들은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중국, 대만, 일본, 한국 등등 있었는데 그 중 의외로 프랑스와 일본인들이 많았다. 한국인들은 10명 안됬던 거 같다.
실버링크 : 캐러반 파크 실버링크에 온 지 2일 뒤, 다음 날 농장에 출근하라는 쪽지를 전달받았다. 그 쪽지에는 농장명, 탑승시간, 준비물 등이 적혀있었다. 그때당시 바빠지기 시작하는 시기여서 운 좋게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보통 일주일에서 정말 길면 3주까지도 한다던데, 나는 시기를 잘 맞춰온 셈이었다. 내 룸메들은 나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나보다 2주 정도 더 지나서야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대게 여자들이 웨이팅이 더 길었다. ( Ayr 시즌은 5월 ~ 11월 )
다음 날부터 출근~! Ayr에는 주요 농장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Rocky ponds 였다. 실버링크에서는 3군데 정도의 농장을 랜덤 하게 연결시켜주는데, Rocky ponds가 가장 페이도 높고, 시간도 많이 주는 농장이다.(Hourly 아울리 잡이다)
내가 일했던 Rocky Ponds 농장은 멜론, 캡시컴을 주로 취급했다. 아주 광활한 농장이였다.
포썸(Possum) : 캐러번 파크 안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일을 시작한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걱정이 들었다. 준비물을 챙겨 일찍 잠에 들었다
이른 아침 버스탑승을 위해 잠에서 깼다. 피곤한 몸과 잠이 덜 깬 눈으로 미니 셔틀버스(밴)에 몸을 실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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