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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6] 농장 그리고 일상 - 볼링 & 펍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 20. 17:43
5~6일을 열심히 농부로 일을 하다 다시 찾아온 휴일! Ayr는 작은 타운이다. 그래서 놀거리가 많지 않다 뭘 할까 하다가 볼링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볼링을 하러 가기로 했다. 이 작은 타운에 볼링장이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평소에 볼링을 하지 않지만 구기운동은 어느 정도 자신 있었다!! 일본 친구 1명, 프렌치 1명, 한국 친구 1명 그리고 나, 총 4명이서 볼링장에 입장했다 호주에서 하는 볼링이라 뭔가 새로웠다. 일단 자신에 맞는 볼을 찾고, 신발을 신었다 그렇게 게임이 시작되었고, 3게임 정도를 했다 그중에 평소 볼링을 한다던 일본 친구 유우키 역시 해오던 친구라 스핀은 잘 넣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에 반해 나는 직선으로 쭈욱 밀어 넣기만 했다. 운이 좋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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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5] 농장 그리고 일상 - 머드크랩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 8. 00:21
한 달, 두 달 시간이 지나고 농장 생활에 거의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휴일을 맞아 주변으로 놀러갔다. 처음 간곳은 알바 비치, 실버링크 숙소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안같이 밀물썰물이 있다. 물이 얕아 수영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발 담글 수 있는 정도이다. 두 번갈 정도는 아니었다. 다음 번 휴일이 다가왔다. 브리즈번에 있을 때 마스터형에게 들었는데, 농장 가면 할 게 없어서 크랩 잡고, 낚시하고 논다는 말을 들었다. 크랩을 한 번 잡아보고 싶었다. 크랩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번 목표는 머드크랩!!! 머드크랩을 잡기위해 통발과 닭의 목뼈를 구 입했다. 인터넷검색을 했지만 정보가 많이 없어 이곳저곳 통발을 설치해보았다. 처음에는 알바 비치, 두 번째는 어느 개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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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4] 농장 그리고 일상 - Day off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 4. 23:53
그때 당시 농장은 주 2회 day-off(휴일) 었다. 그러다 한 참 바쁠 때는 주 1회 쉴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일을 많이 하는 게 좋았지만 나중에는 일만 계속하니깐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휴일을 더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렇게 5~6일을 열심히 보람차게 일을하고 휴일이 오면 평소에 못했던 걸 한다. 방 청소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 마트 가서 장도 보고 카페도 가곤 했다. 간혹 한국음식이 땡기면 차로 한 시간 거리인 타운즈빌 한인마트에 들려 한국 식료품을 사 오곤 했다. 하루는 브리즈번에 있을 때 자주먹던 연어 아보카도 롤을 만들어봤다. 김밥 만들듯이 속재료에 연어, 아보카도, 마요네즈만 넣어주면 돼서 간단히 만들 수 있었다. 직접 만든 연어 아보카도 롤에 와사비를 살짝 얹어 한입 베어 물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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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3] 농장 그리고 일상 - 멜론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20. 1. 1. 19:06
농장 일정은 이렇다 06 : 10 셔틀버스 탑승 07 : 00 일 시작 10 : 00 ~ 10 : 20 휴식 13 : 20 ~ 14 : 00 점심 17 : 00 퇴근 어김없이 농장의 하루가 밝았다. 그 날은 수기로 출근을 체크하던 시스템에서 지문으로 출근을 체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일렬로 나란히 줄을 선 뒤 지문을 찍은 후 농장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멜론이 어느정도 커져 수확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멜론 픽킹이 시작되었다. 한 손에는 짧고 날카로운 나이프가 쥐어졌다. 멜론 픽킹 방법은 한 손으로 멜론을 잡고 나이프를 든 손으로 줄기 부분을 컷팅한 뒤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된다 멜론을 한 손으로 움켜잡고 올려야하는데, 고무장갑을 껴서 손쉽게 가능하다. 고무장갑의 마찰력으로 인해 한 손에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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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2] Rocky Ponds and Hard worker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30. 13:34
Rocky Ponds 팜은 남쪽으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래서 보통 밴(미니 셔틀버스)에서 쪽잠을 청하곤 했다. 한참을 가서 농장에 도착했다. 농장에 도착한 밴은 총 4대였다. 워커들이 대거 하차했다. 나도 따라 내렸다. 다른 조는 일을 하러 갔고, 우리 조는 한 참을 대기했다. 그 날 우리 조는 5명으로 구성되었다. 작물이 한 참 자라나는 시기라 모든 인원이 다 투입될 수 없어 우리 조는 대기하다 호박을 캐러 갔다. 황무지 같은 벌판에 내렸다. 자물쇠 뜯을 때 사용하는 큰 가위를 하나씩 부여받았다. 한 열 당 한 명씩 서서 호박 라인을 따라 걸으면서 호박과 호박을 연결하고 있는 줄기 부분을 알맞게 컷팅하는 작업이었다. 한 번은 쭉 컷팅하고 한 번은 그 컷팅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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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1] AYR, Silverlink and Rocky ponds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29. 18:19
드디어 Ayr에 도착했다. 일단 숙소를 구해야 하기에 몇몇 백패커 및 캐러반 파크를 돌아다녔다. 그중 마스터형이 알려줬던 실버링크(캐러반 파크)가 가격, 시설, 농장 연결 부분에서 가장 괜찮아 보였다. 늦지 않은 시즌에 왔음에도 남아있는 방이 많지 않았다. 두 개의 방이 남아있었는데, 하나는 4명 방이였고, 다른 하나는 8명 방이었다. 물론 8명 방이 조금 더 저렴했다. 고민 끝에 4명 방으로 결정했다. 그 방에는 일본인 남자 1명과 여자 2명이 사용하고 있었다. 방에 들어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짐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침대에는 형형색색의 속옷들이 걸려있었다. 와우! 입구를 마주보고 오른쪽 편 침대 2층이 비어있었다. 침대 맞은편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었다. 침대 주변에 짐을 풀기 시작했다. 어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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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10] 농장(Ayr)으로 향하는 여정 - 보웬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27. 11:44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날씨였다. 구글 지도로 네비를 찍고 북쪽으로 향해 쭉 달렸다. 늦은 오후에 출발해 금방 캄캄해졌다. 이내 곧 어둠이 온 하늘을 뒤덮었다. 밤 운전은 야생동물 (특히 캥거루) 때문에 위험하기에 대도록이면 안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나는 밤운전을 좋아했다ㅋㅋㅋㅋ 차도 없고 기온도 선선하고 고요하기 때문이다. 밤에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목청껏 따라 부르면서 운전하는 느낌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 행복 그 자체!! 가끔 지나가는 큰 트럭들은 나의 친구도 되어주고 보디가드도 되어주곤 했다. ( 밤에 운전할 때 큰 트럭뒤를 따라가면 야생동물로 인한 위험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렇다고 너무 바짝 따라가진 말도록 ) 쭉 위로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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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 워홀 in 호주 ep.9] 농장(Ayr)으로 향하는 여정 - 선샤인 코스트Travelling/Working Holiday in Australia 2019. 12. 26. 11:50
세컨드 잡으로 다니던 도요타 공장도 그만뒀다. 마스터 형, 누나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정들었던 셰어하우스를 떠났다. 나와 골드로저의 긴 여정이 시작된것이다. 긴 여정의 목적지는 Ayr 였다. 마스터형의 추천이었다. 브리즈번에서 많이 멀지 않은 번다버그, 카불쳐는 이미 '농장계의 헬'로 악명 높았다. 물론 잘 버는 사람도 있는데, 대다수가 돈을 못 벌고 시간만 날리다 오는 경우가 많아서 소문이 안 좋게 났다. 그리고 한국인도 아주 많다. 굳이 한국인이 많은 데를 찾아가고 싶진 않았다. Ayr는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차로 14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다. 멜론, 캡시컴(파프리카, 피망) 작물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칠리, 오이, 호박 등등이 있다. Ayr에는 3~4군데 정도의 캐러반 파크가 있는데, 그..